삼남길 따라 가보는 원균장군 묘

삼남길 따라 가보는 원균장군 묘

 

한양부터 시작하는 삼남길은 다음과 같다.

한양- 수원- 오산(신점)-진위면 갈곳리(이방원)-견산리(산직촌)- 봉남리 진위목교- 샛뚝거리- 마산리 숲안말(수촌)- 염재(장고개)- 백현원-흰치(白峙)고개- 감주거리- 칠원동(갈원)-칠원동 쇠뿌리마을- 가내(주막)- 재빼기(죽백1) - 배다리 소사동-(소사원,소사점)- 유천동(양성유천)- 성환읍 가룡리 아교(애기다리)- 홍경원- 성환역말 (참고:평택의 역사인물문화. 김해규)

 

이곳 평택에 해당되는 지역이 견산리부터 유천동(양성유천)까지다.

 

이 중에서 흰치(白峙)고개에서 시작하는 원균장군 묘까지는 약 3.2km쯤 된다.

흰치고개를 요즘은 흔치고개라고 부르고 있다.

한자로 표기하면 白峙고개인데 다시 말하자면 하얀 언덕이라고 풀이할 수 있다.

그럼 왜 하얀 언덕일까? 자못 궁금하다.

아마 그것은 옛날에는 지금처럼 산에 나무가 많지 않아 고개가 희게 보였을 것이다.

그래서 불린 이름이 아닐까 나름 생각해 본다. 그러다가 오래도록 구전되어 흔치고개로 부르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여기서는 흔치고개라고 해야겠다. 흔치고개는 대흔치고개와 소흔치고개가 있다.

대흔치고개는 동막마을에서 한국재활복지대학으로 넘어가는 4차선 도로가 놓인 고개이고, 소흔치고개는 부락산 흔치고개 휴게소를 말한다.

 

원균장군 묘를 가려면 어느 곳에서 출발해도 무방하다.

승용차를 이용할 때는 대흔치고개에 쿠치니라는 레스토랑 주차장에 주차하면 된다.

원균장군묘는 평택시 도일동에 있다.

도일동은 덕암산을 뒤로하고 앞으로 도일천이 흐르며 조선시대에는 삼남대로가 지나던 교통의 요충지가 인근이었다. 또한 예부터 평택지역 지배층의 오랜 세거지였다.

덕암산은 그리 높지 않은 산이지만 덕암산 줄기에 아흔아홉 구비 품에 작은 마을들의 숫자를 헤아리기 어려울 정도로 많았다고 한다.

덕암산 등성을 따라 가다보면 정말 많은 골짝을 만나게 된다.

 

원균은 도일동 원주 원씨 가문의 자랑스러운 인물이다. 그도 그럴 것이 임진왜란 후 나라를 구한 선무 1등공신에 책봉되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우리는 임진왜란의 영웅은 이순신만으로 우리 뇌리에 각인되었다. 더더구나 원균은 그런 영웅을 중상 모략한 나쁜 장군으로만 알고 있지 않은가?

 

한편, 역사는 참으로 아이러니하다. 이순신을 영웅으로 만들기 위해 원균을 희생양으로 삼았던 것은 유신정권이다. 지금 평택의 국회의원인 원유철은 원균의 후손으로 도일동 원주 원씨 중 제일 잘나가는 인물이라고 할 수 있다.

그가 자신의 선조를 영웅의 희생양으로 삼은 정권의 국회의원으로 이번 6.4지방선거에 도지사로 출사표를 던졌다.

아무튼 10여 년 전에 찾아갔을 때보다 묘역은 잘 정돈되어 있었고 충남 아산의 현충사에는 비교할 수 없지만 후손들이 많은 공을 들여 새롭게 단장하고, 원균장군을 다시 제조명하고자 하는 노력들을 하고 있다.

 

 

 

 

삼남길 지도

 

 

 

 

대흔치고개에서 시작하는 원균장군 묘 안내

 

 

 

산등성을 따라가는 등산로는 겨울이라도 정겹다

 

 

 

안내 표지판은 세운지 오래되 보이지 않았다

 

 

 

 

날씨가 올 겨울들어 가장 촙다고 했는데 햇살이 드는 등산로에서는 그리 춥게 느껴지지 않았다

 

 

 

 

자작나무 숲이 보인다

 

 

멀리 동탄 쪽에서 이어지는 철탑이 이곳을 지나고 있다

이 철탑을 보니 밀양이 생각난다

 

 

 

 

원균장군묘가 점점 가까워 진다

 

 

표지판은 계속해서  직진과 좌 우 방향을 잘 안내하고 있어 찾아가는데 어려움이 없었다

 

 

 

 

가는 길에 곳곳에 리본으로 표시가 되어 있었다

 

 

 

 

참나무가 뭔가 힘을 쓰고 있는 모습이다

 

 

 

 

도일동 마을 길에 안내목이 이어진다

 

 

 

 

이제 다와간다

 

 

 

또 다른 임진왜란의 영웅 원균장군 묘소

 

 

 

 

묘비

 

 

 

선조의 제문

 

 

 

원균장군이 칠천량해전에서 전사하자 그의 애마는 장군의 유품을 가지고 천리길을 달려 고향마을에 가져온 뒤 죽었다고 한다. 그 유품으로 묘를 썼다고한다.

 

 

 

묘역 전경

 

 

 

 

 

원릉군사우

 

 

 

멀리 천덕산 미사일 공군부대가 보인다

 

 

 

묘역 부근의 농가 모습

 

 

 

멀리 송탄 시가지가 보인다

 

 

 

돌아오는 산길이 고즈넉하다 

 

 

 

은혜중고등학교 모습

 

 

 

남쪽으로 고성산 등성이 보인다

 

 

 

등산로에 돌탑이 있다.

지나는 객들이 마음에 담고 있는 소원을 빌며 하나 둘 쌓았으리라

 

 

 

동탄 시가지도 눈에 들어 온다

 

 

철탑공사를 하는 모습

 

 

 

 

해는 점점 서쪽으로 기울고 겨울 매서운 추위는 낮안개를 속에 들녁에 잠겨든다

 

 

 

 

겨울 숲은 황량하다

그러나 그곳에서 또 새 생명이 움뜰것이다

 

 

 

오솔길을 돌아 들면 흔치고개가 나온다

 

 

 

대흔치고개

남쪽으로는 평택 쌍용자동차가는 길

복쪽으로는 봉남리 진위향교가 나온다

 

 

by 백운 | 2014/09/23 08:27 | 음악 동영상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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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행인A at 2015/06/21 09:14
굳이 유신정권이 깎아내려먹지 않아도 원균이 졸장에 무능하고포악한 소인배에 장군소리 들을 자격없는 것은 변하지 않습니다.
Commented by ㅇㅇ at 2017/09/29 06:29
장군이 아니라 매국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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